지난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휘황찬란한 '우승 반지'를 드디어 공개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4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 앞에서 우승 반지 전달식을 열었다.
경기 전 김인석 LG 트윈스 대표이사는 그라운드에서 주장 오지환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우승 반지를 수여했다. 선수단 대표로 오지환이 관중들 앞에서 박수갈채를 받으며 우승 반지를 손가락에 걸어 보였다.
LG는 2023시즌 통합 우승을 기념해 선수 54개, 코치진 32개, 영구결번 선수(김용수, 이병규, 박용택) 3개, 프런트 직원 84개 등 총 173개의 우승 반지를 제작했다. 5억원 넘게 들였다.
LG 구단 관계자는 "우승 반지 제작 비용은 개당 약 300만원이다. 전체 비용은 약 5억1900만원이다"고 전했다.
우승 반지엔 2023시즌 챔피언 엠블럼과 LG 구단 로고, 한국시리즈(KS) 전적, 선수 개개인별로 등번호와 이름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2023시즌 챔피언 엠블럼을 기본 컨셉으로 반지 양면에는 LG 트윈스를 상징하는 스트라이프를 넣어 디자인하였다. 반지 중앙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트윈스 엠블럼, 로고와 별 3개와 레드 루비 29개를 넣어 29년만의 3번째 우승을 기념했다.
왼쪽 측면에는 우승 연도와 ‘V3’, 오른쪽 측면에는 선수 등번호와 이름 이니셜, 트윈스 엠블럼, 반지 하단에는 통합우승 슬로건인 ‘PERPECT ONE’을 넣었다. 또 반지 안쪽에는 한국시리즈 날짜 및 스코어를 넣어 2023년 한국시리즈를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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