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민성(36)이 롯데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김민성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말 터진 한유섬의 투런홈런으로 롯데가 0-2로 지고 있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성은 SSG 선발투수 김광현의 2구째 시속 143km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10m가 나왔다. 롯데의 시즌 첫 홈런이다.
KBO리그 통산 1696경기 타율 2할6푼9리(5233타수 1406안타) 131홈런 725타점 663득점 52도루 OPS .740을 기록한 김민성은 롯데-넥센(현 키움)-LG를 거쳐 올 시즌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112경기 타율 2할4푼9리(273타수 68안타) 8홈런 41타점 34득점 2도루 OPS .703을 기록한 김민성은 지난 1월 사인앤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에 돌아온 이후 처음으로 나선 KBO리그 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롯데팬들을 열광시켰다. 김민성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친 것은 2010년 7월 3일 잠실 LG전 이후 501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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