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KBO리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BO는 개막전 엔트리를 공개했고 13명의 신인이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KBO는 22일, 10개 구단 개막전 엔트리를 공개했다. KBO리그는 오는 23일, 잠실(한화-LG), 문학(롯데-SSG), 창원(두산-NC), 수원(삼성-KT), 광주(키움-KIA)에서 개막한다.
개막전 선발 투수도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됐다. 잠실에서는 한화 류현진과 LG 디트릭 엔스, 문학 경기는 롯데 애런 윌커슨, SSG 김광현이 선발로 예고됐다. 광주 KIA-키움전 선발 투수는 윌 크로우와 아리엘 후라도. 창원에서는 NC 카일 하트와 두산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하고 수원 KT-삼성전은 윌리엄 쿠에바스와 코너 시볼드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KBO리그 개막 엔트리를 살펴보면 13명의 신인이 합류했다. 정지헌, 김현종(이상 LG), 원상현(KT), 박지환(SSG), 김택연(두산), 전미르(롯데), 황영묵(한화), 김연주, 김윤하, 손현기, 전준표, 고영우, 이재상(이상 키움)이 합류했다. 지난해 14명의 신인이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1명 적은 신인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이 가장 많은 5명의 신인이 대거 1군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올해 사실상의 리빌딩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은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염경엽 감독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투수 정지헌과 외야수 김현종이 예상대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T 이강철 감독도 선발 자원으로 높은 평가를 내린 원상현을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시범경기와 MLB 월드투어 스페셜매치를 통해 메이저리그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인 김택연도 당연히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투타겸업을 시도했지만 투수로서 김태형 감독의 극찬을받은 전미르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아울러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 출신으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리면서 뒤늦게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은 황영묵도 개막 엔트리에 깜짝 승선했다.
한화는 개막전을 앞두고 파울 타구에 이마를 직격 당한 김태연이 정상적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LG는 MLB 월드투어 스페셜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고우석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린 이재원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SSG 내야수 박지환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3번째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야수 신인이 됐다. 2001년 포수 정상호, 2004년 외야수 임훈 이후 20년 만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신인 야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아울러 4개 팀이 포수 3명을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롯데는 유강남 강태율 정보근, 두산은 장승현 양의지 김기연, 키움은 김동헌 김시앙 김재현, KIA는 한승택 김태군 한준수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24년 KBO리그는 다양한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 강민호, KBO 리그 최다 경기 출장이 임박했다. 지난 시즌까지 2233경기 출장을 기록한 삼성 강민호는 개인 통산 최다 경기 출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종전 최다 경기 출장 기록 보유자 박용택(전 LG, 2,237경기)과는 단 4경기 차이다.
SSG 최정도 이승엽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29홈런, 현재까지 통산 458홈런을 기록중인 최정은 올 시즌 10개의 홈런을 더하면 통산 467홈런의 이승엽을 넘어 통산 홈런 1위 자리를 확보한다.
아울러 NC 손아섭도 리그 최다안 신기록에 도전한다. 2023년 187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안타 수를 2416개까지 끌어올린 손아섭은 종전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인 2,504안타(박용택, 전 LG)까지 89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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