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만으로 2024 스프링캠프를 떠난 SSG 선수들. 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운동장에서 선수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지난 25일 SSG 랜더스는 2024 시즌을 대비해 대만 자이시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약 2주간 훈련을 진행했고 대만 프로야구팀과 시범경기도 소화하며 2024 시즌을 준비했다.
26일 오후 자이시립야구장에서 진행된 1군 선수들의 훈련. 기합 소리만 들리던 경기장에 선수들의 웃음과 환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마운드에 선수들이 모여있었다. 타석에는 코치들이 포수와 타자 역할을 맡았고 투수들은 한 명씩 돌아가면서 타석에서 코치가 친 볼을 홈으로 송구했다. 투수들의 정확한 홈 송구를 위한 수비 훈련이었다. 평범해 보이는 수비 훈련인데 다들 환호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커피 내기. 투수조 전원의 커피를 걸고 게임을 진행했다. 홈 송구를 가장 정확하게 못하는 사람이 커피를 사야 했다. 깔끔하고 정확하게 송구하는 선수, 불안했지만 아슬아슬 해낸 선수, 꼼수(?)를 쓰는 선수, 완벽하게 실패한 선수까지 다양한 모습이 쏟아져 나오면서 경기장엔 웃음꽃이 피어났다.
과연 커피 내기의 주인공은 누구였을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2024.03.22 /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