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시리즈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는 예상대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2483타수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OPS .922, 투수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오타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70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날 경기에서 공식 다저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쥬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이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가 등판한다.
김하성은 올해로 메이저리그 4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419경기 타율 2할4푼5리(1322타수 324안타) 36홈런 153타점 169득점 56도루 OPS .708을 기록한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2경기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749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수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한국인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이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김하성은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돌아와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는 선발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메이저리그 데뷔를 기대했던 고우석은 이날 발표된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