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김현수, 이하 “선수협”)가 메이저리그 선수협회와 만나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선수협은 “MLB World Tour Seoul Series”를 위해 한국에 방문중인 메이저리그 선수협회 이안 페니 선임고문(Senior Advisor to the Executive Director)을 포함한 임직원을 만나 양 협회간의 중장기적 목표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프로야구 발전에 대한 여러가지 안건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은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메이저리그 선수협회 임직원들이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WBC에서도 일본 현지에서 MLBPA와 소통을 하였고, 지난번보다 더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다시한번 미팅을 갖게 되었다. 이번 미팅에 MLBPA는 한국에서 먼저 시행되고 있는 ABS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문의를 하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ABS 도입이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협회와 메이저리그 선수협회는 성격이 매우 다른 조직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새로운 제도의 시행에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MLBPA가 함께 고민하며 미국 프로야구를 발전시키려 하는 모습은 한국프로야구가 분명히 배워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메이저리그 선수협회와, 일본야구선수협회와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로 하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