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리틀 야구단이 제5회 U-12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03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시흥시는 19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용인 수지구를 11-4로 물리쳤다.
용인 수지구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2회말 안타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시흥시 선발 문희건의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상대의 공격을 억제했다.
‘위기 뒤 찬스, 찬스 뒤 위기’라고 했던가. 시흥시는 이번 대회 난공불락이었던 용인 수지구 투수진을 상대로 집중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4회에도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흥시 이현기 감독, 용인 수지구 안경환 감독이 이번 대회 감독상을 받았다. 시흥시 오준혁이 모범상을, 용인 수지구 유인성이 장려상을 받았다.
시흥시의 정상 등극을 이끈 이현기 감독은 “올해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 겨우내 힘든 훈련을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시흥시 리틀 야구단 학부모님과 시흥시체육회 정원동 회장님 그리고 시흥시야구협회 정성원 회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모범상을 받은 오준혁은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친구들과 후배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열심히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