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요구한 것 NO...난 대통령 아냐" '캐스팅 독식' 논란 해명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19 10: 11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과거 일었던 인맥 캐스팅 및 캐스팅 독식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18일 옥주현 유튜브 채널 '눙주현'에는 '이게 왜 궁금해? 근데 이제 대답에 진심인 | Q&A | 눙주현 x 옥주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옥주현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던 중, 악플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옥주현 "요구한 것 NO...난 대통령 아냐" '캐스팅 독식' 논란 해명 [종합]

이에 옥주현은 "대부분은 무시한다. 무시하고 싶어서 무시한다기보다 무시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악플들을 무서 무시하는 것도 있다. 근데 건설적인 내가 생각해보고 되돌아보게 하는 악플들이 있다. 분명히 이런 것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까'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라고 운을 뗐다.
옥주현은 "근데 좀 내용이 그냥 악의적이고, '혼내주고 싶은데' 이런 것들을 모으고 있다. 좀 끝까지 가려고 잡아두고 이렇게 수집하고 있는 게 있다"라며 "막상 만나보면 '저는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이런 태도를 보이는 분들도 있다. 근데 의도가 뭐가 됐건 그렇게까지 한다라는 게 얼마나 나쁜 건지는 알려줄 준비는 좀 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익명으로 못 잡는다. 해외여서 못 잡는다. 작년에 한 번 잡았던 친구 중에 캐나다에서 한 친구가 있었다. 괜한 분란을 만들지 마시고 각자의 인생을 열심히 사시길 바란다"라면서도 "질문에 대응해 주고 싶기도 해요. 정말 궁금하냐. 예를 들면 옥주현이 원하는 회차 니가 원해서 그만큼 하는 거 아니야? 절대 아니다"라며 캐스팅 독식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옥주현 "요구한 것 NO...난 대통령 아냐" '캐스팅 독식' 논란 해명 [종합]
그는 "제작자가 원하는 사업가가 원하는 어떠한 툴이라는 게 있을 거 아니냐. 그거에 맞춰서 제안을 하게 되면 저도 고민을 신중히 하다가 이 프로덕션이 잘 가기 위한 길이 이러하다라고 하면은 저는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열심히 전 제 일을 할 뿐인데 까지 여러 가지 유출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라고 해명했다.
또한 옥주현은 "굳이 이거에 대해서 크게 대응 안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고 제가 참 오랜 시간 지나왔다. 근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소문을 퍼뜨리고, 사실이 아닌 이유를 대면서 사실처럼 퍼트리는 자들은 그냥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논란 메이커'가 된 억울한 심경에도 답했다. 그는 "어떤 논란 논란이라는 게 일어나면 진실보다는 조금 벗어난 이야기들이 더 따라붙기 마련이다. 근데 여기서 내가 제공한 게 아무것도 없어. 이런 일들은 억울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그런 부분도 있어서 반성하게 되고, 또 진짜 억울한 부분도 있다"라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근데 이미 미워하기로 마음먹고 그렇게 믿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해명을 해봤자 정말 진실을 바라는 건가 싶기는 하다.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건 진실 같지 않아 보인다"라며 "시간이 지나서 사과를 받을 분들한테 받았고, 이걸 일일이 다 표명을 하고 싶지는 않다. 어떠한 논란이 생겼을 때 든 아니든, 제 정신을 좀 잘 다독이면서 해야 할 일을 하는 순간들이 매우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진짜 바닥에 녹은 캬라멜처럼 되어서 많이 운 적도 있지만 그것 또한 모든 일들은 영양분이 될 것"이라며 과거를 돌아봤다.
특히 그는 "'그래서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선택에 대해서 당당한가요'라고 물어보면 Yes라고 대답을 할 수 있다"라며 "내가 어떤 걸 조장하거나 내 힘을 발휘했다고 하기엔 전 대통령도 아니고 전 그냥 이게 뮤지컬 배우다. 털 건 털고, 또 생각하고 곱씹어서 이런 부분은 내가 더 오해를 받지 않게 좀 생각을 하지 않고, 저 스스로에게 또 인식을 시킨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해명이고 나발이고 해봤자 생각하고 싶은 대로 할 거잖아? 하는 것들은 전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눙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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