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팀 코리아가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로 잘 싸웠다.
팀 코리아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서 2-5로 패배했다. 경기 내용이 고무적이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는 메이저리거 상대로 씩씩하고 던졌고, 끈끈한 야구를 선보였다. 100마일을 던지는 다저스 선발 투수 바비 밀러 상대로 3회 잠시 2-1로 리드하기도 했다.
팀 코리아는 김혜성(2루수) 윤동희(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나승엽(1루수) 박성한(유격수) 최지훈(중견수) 김형준(포수) 김성윤(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소감으로 “2경기 잘했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의외로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신인 택연이, 준서가 오늘 던지는 거 보니까, 어린 선수가 그 많은 관중,메이저리그 선수 상대로 자기 볼 던지는 것이 기특하다. 어떤 선수가 될지 굉장히 궁금하고, 잘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선발 곽빈이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이의리가 1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 오원석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으로 김택연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황준서가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깜짝투를 펼쳤다.
2-4로 뒤진 6회말, 신인(1라운드 2순위) 김택연이 올라와 에르난데스를 93.7마일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아웃맨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92.5마일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한가운데 직구였다.
2아웃을 잡고서 김택연이 내려가고, 신인(1라운드 1순위) 황준서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황준서는 대타 미겔 바르가스를 91마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박영현이 ⅔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 박명근이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최지민이 ⅔이닝 1볼넷 무실점, 손동현이 ⅓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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