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결국 한국 팀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팀 코리아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개빈 럭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바비 밀러.
오타니는 1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팬들은 함성을 외치며 반겼다. 오타니는 초구 153lm 포심패스트볼을 헛스윙을 했다. 2구 153km 싱커를 때렸으나 뒷그물을 맞히는 파울이 됐다. 2구는 155km 싱커를 던졌는데 볼이 됐다. 이 때 1루 주자 베츠가 2루 도루를 시도해 세이프 됐다.
무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오타니는 4구째 134km 체인지업에 배트를 휘둘렀는데,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1-2로 역전 당한 3회, 오타니는 무사 1루에서 좌완 투수 이의리 상대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회처럼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타니는 초구 81.5마일 슬라이더를 볼을 지켜봤고, 89.8마일(145km) 싱커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가 물러난 후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가 됐고, 스미스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려 역전시켰다. 먼시도 우선상 2루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5회, 좌완 오원석 상대로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오원석의 초구 82마일 슬라이더를 끌어당겼으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경기를 마치고 오타니가 팀 코리아전에서는 2~3타석 들어선다고 얘기했다. 이후 오타니는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키움과 팀 코리아 상대로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을 앞두고 타격감에 비상이 걸렸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와 스페셜 게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2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회초 1사 첫타석에서 시속 91.8마일(147.7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2회 1사 1, 3루 찬스에서 91.2마일(146.8km) 포심에 또 한 번 방망이가 헛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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