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팀 코리아를 상대로 설욕에 노린다.
다저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팀 코리아와의 경기에서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바비 밀러가 나선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2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회초 1사 첫타석에서 시속 91.8마일(147.7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2회 1사 1, 3루 찬스에서 91.2마일(146.8km) 포심에 또 한 번 방망이가 헛돌아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2483타수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OPS .922, 투수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다. 지난해 타자로 135경기 타율 3할4리(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 투수로 23경기(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2021년에 이어서 2번째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만장일치 MVP를 두 번이나 받은 것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다. 시즌 종료 후에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42억원) 계약을 맺으며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 계약 신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후라도를 상대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로 약했다. 오타니는 한국에서도 후라도에 약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팀 코리아 선발투수 곽빈을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다저스는 오타니 뿐만 아니라 베츠(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프리먼(2020년 내셔널리그 MVP) 등 MVP를 수상한 특급스타들이 즐비하다. MVP를 비롯해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6회, 골드글러브 6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베츠는 지난해 152경기 타율 3할7리(584타수 179안타) 39홈런 107타점 OPS .987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프리먼 역시 MVP를 포함해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3회, 골드글러브 1회 등 수상 경력이 대단하며 작년 161경기 타율 3할3푼1리(637타수 211안타) 29홈런 102타점 OPS .976으로 활약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밀러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2경기(124⅓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활약한 우완영건이다. 올 시즌에도 다저스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