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우승 에이스 임찬규가 상대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막강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게임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21일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펼쳐지는 평가전이다.
1루 더그아웃을 사용하는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의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작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낸 주역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팀 코리아에 뽑혔던 문보경이 3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문보경이 우리 팀에서 뛴다. (오늘) 저녁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안 뛴다. 보경이는 국가대표 경험을 해봤기에 우리 팀에서 뛰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박명근은 첫 국가대표 경험을 거기서 하는 것이 큰 경험이 될 것 같아 대표팀으로 돌려보냈다”라고 밝혔다.
선발투수는 지난해 KBO리그 토종 다승 1위에 힘입어 4년 최대 50억 원에 FA 계약한 우승 에이스 임찬규다. 임찬규는 이날 샌디에이고 정예 라인업을 맞아 80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에기 로사리오(3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의 라인업이 출격한다. 고척돔으로 금의환향한 김하성이 전날 팀 코리아전과 마찬가지로 5번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경기에 앞서 고우석의 친정 LG전 등판 소식을 전했다. 실트 감독은 “이야기를 해봤다. 오늘 등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이전 팀과 경쟁하게 됐는데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중간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밝혔다. LG에서 KBO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고우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선발투수는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해 부랴부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딜런 시즈다. 실트 감독은 “딜런 시즈가 새로 와서 관심이 많으신 거 같다. 선발 로테이션과 팀 시스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늘 딜런이 잘 시작해주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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