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우주의 중심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모든 것이 오타니를 중심으로, 오타니와 관련된다.
일본 매체는 LA 다저스 경기 시구자로 나선 배우 전종서가 오타니와 생일이 똑같은 것에 주목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배우 전종서가 시구자로 나섰는데 빼어난 시구 패션으로 눈길을 모았다.
전종서는 상의는 다저스 유니폼을 리폼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크롭 유니폼을 입었고, 바지는 몸에 밀착되는 카키색 레깅스에 니삭스를 매치해 늘씬한 바디라인을 뽐냈다. 니삭스는 다저스 컬러인 푸른색 줄무늬로 맞췄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 다저스의 연습경기 소식을 전하며 “경기에 앞서 시구를 맡은 한국 인기 여배우가 오타니와 공통점이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날씬한 미녀가 마운드에 오르자 다저스 선수들도 흥미진진하다. 다저스 유니폼에 레깅스 같은 딱 맞는 스타킹을 신고 흰색 하이삭스를 무릎까지 뻗은 스타일로 다리를 올리고 당당하게 던졌다. 이 미녀는 한국의 인기 여배우 전종서다. 드라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등에 출연했다. 전종서는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1994년 7월 5일생이다”고 전했다. 공교롭게, 우연의 일치. 오타니와 생년월일이 똑같은 시구자에 주목했다.
한편 키움과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투수 후라도를 상대로 초구와 2구 파울에 이어 볼 2개를 골라냈다. 5구째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후라도 상대로 초구 볼 이후 2구째 커터에 헛스윙했고, 3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4구 파울에 이어 5구째 91.2마일(약 146km) 포심패스트볼이 한참 높게 들어왔는데 방망이를 휘둘렀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강하게 스윙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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