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가 시범 경기에서 난조를 보였다.
사사키는 17일 일본 지바현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4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1회에만 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4점을 내줬다.
사사키는 1회 톱타자 모기 에이고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고부카타 히로토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아사무라 에이토를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아웃을 잡으며 선제점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폭투가 나와 2,3루가 됐다. 우측 2루타를 맞아 2점을 추가로 내줬다.
0-3으로 뒤진 1사 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스즈키 다이치에게 또다시 우측 2루타를 맞아 4점째를 내줬다. 2사 2루에서 내야 뜬공으로 1회를 힘들게 마쳤다.
2회는 선두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테이블세터 오기와 고부카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오고 유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이날 첫 삼진을 잡았다. 아사무라를 유격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 다시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에게 중전 안타,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2아웃을 잡고서 오오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에서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실점없이 끝냈다.
4회는 모기를 삼진으로 잡고 고부카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사사키는 지난 10일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날은 강풍으로 인해 제구 난조를 겪으며 난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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