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른 두산 타선이 빅리그 출신 158승 좌완 김광현을 때려눕혔다. 프로야구 두산은 SSG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회 박준영의 좌전 안타, 정수빈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라모스가 3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두산은 4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양석환과 강승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허경민이 김광현을 상대로 좌월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5-0. 김민혁과 박준혁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대한의 좌전 안타에 이어 정수빈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SSG는 4회말 공격 때 상대 실책 등으로 2점을 만회했고 6회 추신수의 우월 솔로포로 3-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두산 타선은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7회 조수행의 3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고 8회 2사 만루서 김기연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상대 폭투로 10득점째 기록했다.
두산은 9회 1사 후 박계범이 솔로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 마지막 공격 때 전의산의 3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두산 선발로 나선 알칸타라는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최지강, 김명신, 김호준, 이영하가 이어 던졌다.
SSG 선발 김광현은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추신수와 전의산은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