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한국 유소년 선수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 앞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이 열렸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라스노우는 이날 팀 코리아 김혜성, 원태인, 노시환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일일 코치가 됐다.
같은 포지션인 원태인과 함께 투수 파트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했다.
환한 미소로 유소년 선수들과 대화하고 큰 키를 낮춰 눈높이 캐치볼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코칭 중 글라스노우는 유소년 선수들의 특별한 모습에 매료됐다.
한 선수가 캐치볼 중 벗어난 공을 직접 건넨 글라스노우를 향해 모자를 벗어 감사의 인사를 했다. 어린 선수의 정중한 인사에 함박웃음으로 화답한 글라스노우. 행사 종료 후 똑같은 방법으로 인사를 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글라스노우는 메이저리그 통산 127경기(529⅔이닝) 30승 27패 평균자책점 3.89을 기록한 우완 에이스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21경기(120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고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왔다. 이후 다저스와 5년 1억3650만 달러(약 1789억원) 연장계약을 맺었다.
역사적인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다저스는 글라스노우,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를 예고했다.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오자마자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 글라스노우는 시범경기에서 3경기(10이닝) 1승 평균자책점 0.90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고척돔 마운드에 오른다. 2024.03.16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