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 사직야구장을 찾아 한달음에 달려가 인사한 이는 누구일까?
롯데 자이언츠 김광수 코치이다.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사직야구장을 찾은 류현진은 롯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다 손을 들고 반기는 김광수 코치에게 총총걸음으로 달려가 폴더 인사를 했다.
류현진과 김광수 코치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같이 활약했던 인연이 있다.
한국 야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9승의 '퍼펙트' 행진으로 올림픽 첫 금메달 쾌거를 달성했을때이다.
한국은 2008년 8월 23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결승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눈부신 투구와 이승엽의 홈런포를 앞세워 쿠바를 3-2로 따돌리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그런 인연때문인지 류현진은 그 누구보다 먼저 김광수 코치에게 달려가 인사했다.
지난 2011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올시즌 전격적으로 한화 이글스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내내 팬들의 관심을 끌며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고 있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