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이 왔다. 몇몇 선수는 한국, 서울 관광 중이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5일 새벽 1시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고우석뿐만 아니라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함께 입국했다.
새벽 시간에도 많은 팬이 인천국제공항에 몰렸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콤플렉스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를 한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피닉스 공항에서 한국행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왔다.
장시간 비행에 피로도가 쌓였겠지만, 팬들의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 웹’도 샌디에이고 선수단의 한국 입국에 “다르빗슈와 마쓰이 유키가 LA 다저스와 개막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10대 이상의 방송 카메라와 300명에 가까운 팬들이 기다렸다”고 전했다.
팬들 앞에 선 샌디에이고 선수단. 그 중에서도 간판 스타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팬들의 사인 요청을 마다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다가가 사인을 해주며 팬들과 소통했다.
13시간 반의 장거리 비행을 마친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6대의 대형 버스에 탑승해 숙소가 있는 여의도로 향했다. 오전까지 시차적응을 하고 오후에 가벼운 운동이 예정됐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6일 낮 12시 45분부터 서울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팬과 주한 미군 자녀를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그 전에 일부 선수들은 이날 서울 관광도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구경을 자랑했다. 광화문 앞에서 활짝 웃으며 활영을 하고 광장시장에서 만둣국을 비롯해 먹거리를 즐기는 시간을 공개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16일 낮 12시 45분부터 서울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팬과 주한 미군 자녀를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고척돔에서 약 1시간 동안 유소년 야구 클리닉이 진행된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 2명씩 참가하고, 한국 대표팀 선수 3명이 참가한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고척돔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쉴트 감독과 김하성,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샌디에이고는 17일에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하고, 18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한국은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12번째 국가가 된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멕시코 몬테레이,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고 산후안, 호주 시드니에 이어서 서울이 역대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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