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고승민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을 두고 “현재 페이스가 가장 좋다. 타구 속도와 파워 모두 뛰어나다. 타석에서 결과도 잘 나온다”고 했다.
고승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5할4푼5리(11타수 6안타) 1타점 4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사직 SSG전에서 4안타 3득점 1도루 원맨쇼를 펼치기도.
고승민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취점을 가져오는 짜릿한 한 방을 날렸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고승민은 삼성 좌완 선발 이승현과 볼카운트 1B-2S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05m. 롯데는 고승민의 우월 솔로 아치에 힘입어 1회말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
한편 롯데는 중견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지명타자 유강남-좌익수 전준우-유격수 노진혁-1루수 나승엽-3루수 김민성-포수 강태율-2루수 오선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나균안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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