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4경기만에 장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경기 만에 2루타였다. 시범경기 3호 2루타. 지난 12일 시애틀전 이후 2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시범경기 5타점째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톱타자 잰더 보가츠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루수 땅볼을 때려,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1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번타자 매니 마차도가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전날 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2사 1,2루 찬스를 놓쳤던 김하성은 좌측 2루타를 터뜨려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 김하성까지 홈까지 달려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3-0으로 달아났다.
루이스 캄푸사노의 중전 안타로 2사 1,3루가 됐지만, 이구이 로사리오가 3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유격수 수비에서도 골드글러브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밥 멜빈 감독은 시범경기를 앞두고 보가츠가 2루수로 이동하고,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애틀과의 시범경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이동한다. LA 다저스와 서울 고척돔에서 서울 시리즈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의 2024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17일에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갖고, 18일에는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19일 하루 쉬고, 20일과 21일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서울 시리즈의 선발 투수는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를 발표했다. 이어 21일 2차전 선발 투수는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조 머스그로브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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