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3연승이다.
안중열은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도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신영우는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어서 서의태(1⅔이닝 1실점)-한재승(1이닝 무실점)-송명기(1이닝 무실점)-김태현(1이닝 1실점)-김재열(1이닝 2실점)-류진욱(1이닝 1실점 비자책)이 이어던졌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시범경기 4연패에 빠졌다. 아직까지 시범경기 첫 승리가 없다.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뒤이어 올라온 선발투수 후보 김선기는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하지만 오석주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김혜성과 이원석이 나란히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예진원과 김휘집은 멀티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키움은 1회초 김혜성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서호철의 안타에는 좌익수 송구실책이 겹치며 박민우가 홈까지 들어가 동점을 만들었다. 손아섭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는 맷 데이비슨이 1타점 진루타를 치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2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투수 견제 송구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다. 무사 2루 찬스에서 김동헌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주성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휘집의 2루타에 이어서 김동헌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4회말 1사에서 데이비슨이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서 박건우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김성욱과 박세혁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7회초 1사에서 이원석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NC는 7회말 권희동과 김성욱이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박세혁이 진루타를 날리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주원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 번 4-4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선두타자 예진원이 안타로 출루한 키움은 임병욱과 최주환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고영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재현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6-4 리드를 가져왔다. 9회에는 예진원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임병욱의 타구에는 1루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송지후가 홈까지 들어가 7-4로 달아났다.
NC는 9회말 김형준과 최정원이 안타를 때려냈고 최우재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안중열은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