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한 최강팀이자 프로야구 한화 황영묵을 배출한 연천 미라클 독립야구단(이하 연천)은 지난 8일 경남 거제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종료했다.
지난달 19일부터 8일까지 3주간 진행된 이번 동계 훈련은 코칭스태프 포함 선수단 26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남 거제시 하청면에 위치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훈련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5번째 거제시에서 열리는 것으로, 날씨와 시설 등 국내 전지 훈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는 곳이며 코로나19로 해외 전지훈련에 어려움이 있던 시기에 ‘한화 이글스’ 프로 야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열어 주목받았다.
연천군의 지원 확대로 지난해부터 완전한 회비 및 합숙비가 없는 팀으로 변모해 20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신입 선수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5일부터 연천에서 강도 높은 팀 훈련을 시작하며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훈련 강도를 한 단계 높이고, 개인 기술과 팀플레이 훈련을 중점으로 독립리그 개막에 맞춰 경남 지역 고교 및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한편 이번 캠프에 연천군청과 연천군체육회 관계자들은 거제 캠프지에 직접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에 연천 김인식 감독은 “이렇게 찾아주셔서 격려에 힘이 되고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좋은 성적을 통해 연천 군민과 야구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응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2024 갑진년 청룡의 해에 연천은 각각 MBC 청룡 출신인 김인식 감독과 노찬엽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며 ‘지역사회 공헌’과 소속 선수 ‘프로 진출’이라는 목표 아래 창단 10년차 시즌을 맞이해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14일 오전 10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 성남과 우승팀 연천의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공식 개막전을 통해 시즌을 시작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