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큰 웃음소리가 더그아웃에 울려 퍼졌다.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이범호 감독은 전날 승리로 더그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웃음이 넘쳐나는 KIA 타이거즈 더그아웃.
네일과 크로우가 이범호 감독과 얘기 나누며 장난을 치는 등 웃음이 넘쳐 났다.
감독과 선수의 묘한 긴장감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배트의 무게와 소리를 들어 보고 진갑용 코치와 얘기도 하고 나성범에게는 배트 잡는 손 모양을 현란하게 선보이며 깨알 개그로 재미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내 심판원들이 나오고 경기 시작이 다가오자 그라운드로 나가 흙의 상태를 직접 체크하는 등 감독의 진가를 보여줬다.
전날 열린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KIA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 서건창, 김호령 등 5명의 타자가 홈런을 터뜨리며 10득점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막강 화력을 앞세워 NC를 7점차로 꺾고 이범호 감독에게 사령탑 데뷔 첫 승을 선사했다. 2차전이 열린 10일 KIA 황대인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은 4-6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