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괴물’ 류현진 효과가 대단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개막 2연전 모두 매진을 이뤘다.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개막 두 번째 경기가 오후 1시6분 전 좌석(1만2000석) 매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전날(9일) 오후 12시41분 만원 관중이 들어차더니 이날도 1만2000명이 전 좌석을 가득 채웠다. 지난 2015년 3월 7~8일 LG 트윈스전(1만3000명) 이후 9년 만의 시범경기 매진이었다.
당시 한화는 '야신' 김성근 감독 부임 첫 해로 야구계 전체에 이슈를 일으킬 때였다.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 효과로 한화에 대한 대전 팬들의 관심이 폭발하면서 일찌감치 예매분부터 불티나게 팔렸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정상가보다 몇 배 더 비싼 암표가 나오기도 했다.
한화는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삼성에 6-2 역전승을 거두며 만원 관중의 성원에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류현진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퇴근길에 1시간가량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화끈한 팬서비스로 보답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