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터크먼, 솔로포 꽝 시범경기 첫 홈런…한화 재계약 실패→마이너 계약→올해 195만 달러 재계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3.03 12: 04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터크먼(시카고 컵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터크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컵스는 1회 톱타자 니코 호너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댄스비 스완슨이 삼진, 크리스토퍼 모렐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터크먼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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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는 2회 매트 머비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말 다저스가 맥스 먼시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앤디 파헤스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3-1로 역전시켰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터크먼은 바뀐 투수 다니엘 허드슨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터크먼을 홈런 한 방으로 2-3으로 추격했다. 
컵스가 2-6으로 뒤진 6회 2사 후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터크먼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루로 출루한 터크먼은 대주자 피트 크로-암스트롱으로 교체됐다. 
터크먼은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5경기 출장해 11타수 2안타, 타율 1할8푼2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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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크먼은 2022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서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9리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 OPS 0.795를 기록했다. 
한화는 터크먼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터크먼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했다.
터크먼은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뛰며 24경기 타율 2할7푼8리 3홈런 15타점 17득점 OPS .870을 기록했고, 지난해 5월 빅리그에 콜업됐다.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터크먼은 컵스에서 10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2리(337타수 85안타) 8홈런 48타점 OPS .740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치고, 터크먼은 컵스와 1년 195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계속 포함됐다. 한화와 재계약을 하지 못한 것이 오히려 빅리그 복귀로 ‘새옹지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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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투구 성적은 2⅓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시즌을 뛴 이마나가는 지난 1월 포스팅을 통해 컵스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3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첫 실전 등판에서 홈런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능력도 뽐냈다. 
이마나가는 1회 3점 홈런 허용을 했지만, 2회는 KKK로 마쳤고, 3회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까지 삼진으로 4타자 연속 탈삼진쇼를 선보이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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