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로 재활 중인 이재현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현은 티배팅을 가볍게 소화한 후 배팅케이지에 들어가 타격 훈련을 가졌다.
훈련을 진행한 시각은 모든 선수단이 자리를 비운 점심시간. 훈련 중인 이재현에게 자연스레 모든 시선이 쏠렸다. 박진만 감독 또한 배팅케이지에서 타격을 유심히 지켜봤다.
이때 ‘츤데레’ 선배가 등장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그라운드를 지나가다 모두의 이목이 쏠린 이재현을 발견. 강민호는 “재현 라이온즈다. 재현 라이온즈. 올해 야구 못하기만 해봐라 진짜”라며 웃으며 농담했다. 그러고선 잠시 이재현의 타격을 지켜봤다.
지난해 고질적인 왼쪽 어깨 탈구 증세를 보였던 이재현은 지난해 10월 16일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습관성 탈골에 따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23일 서울 모 병원에서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이 복귀할 때까지 강한울 또는 김영웅을 유격수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