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5)가 불륜설을 부인했다.
나균안은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구단 홍보팀을 통해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우리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중에 있습니다"고 밝혔다.
나균안은 부인 A씨가 폭로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구단은 "현재 부인과 이혼소송을 준비중에 있다. 허위사실 관련해서는 변호사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균안이 예정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훈련을 포함해 연습경기까지 시즌 준비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나균안의 부인 A씨는 지난 27일 SNS 라이브를 통해 나균안의 불륜을 폭로했다. A주장에 따르면 나균안이 B씨와 불륜관계를 맺었고 다툼 과정에서 경찰과 구급차까지 출동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나균안측에서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현재 별거중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A씨의 폭로와 동시에 급속도로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파문이 일고 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나균안과 롯데도 분위기가 뒤숭숭할 수 밖에 없다. 나균안은 지인 소개로 만난 한 살 연상의 A씨와 3년을 교제했고 2020년 12월 화촉을 밝혔다. 사이에 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하나 두었다.
나균안은 포수에서 투수로 변신해 통산 10승18패1세이브3홀드를 기록했다. 작년 시즌은 130⅓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받아 금메달을 따냈고 병역혜택까지 얻었다. 올해도 선발진의 한축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27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도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