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감독이 오키나와리그 첫 승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12-5로 크게 이겼다. 선발 나균안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후 이인복, 김진욱, 최준용, 김상수, 진해수, 박진형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자 가운데 한동희, 유강남, 노진혁이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 마운드를 격파하는데 앞장섰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전체적으로 타선 집중력이 좋아서 장타가 많이 나왔다. 나균안 선수가 선발 역할을 잘 해줘서 경기 초반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른 박승욱은 “한국 팀과의 첫 경기인데 시작을 좋게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준비한 부분이 나오게 되니 자신감도 생겼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더 잘 마무리해서 좋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