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에 복귀한 류현진이 가는 곳마다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한화 류현진이 26일 삼성과의 연습경기 원정에 나선 선수단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단 버스에서 내린 류현진은 경기장 입구에 있던 누군가를 발견하자마자 모자를 벗고 환한 미소로 깍듯이 인사했다.
상대는 바로 삼성 이병규 수석코치. 구장 입구에 있던 이병규는 류현진을 발견하고 뜨거운 포옹으로 맞이했다.
류현진을 향한 관심은 훈련 중에도 이어졌다.
불팬 피칭 전 가벼운 러닝, 스트레칭, 캐치볼로 몸을 푼 류현진은 반가운 목소리에 다시 한번 허리를 굽혔다.
목소리의 주인공 정민태 수석코치였다. 인사를 나눈 후 정 코치는 “피칭장(불펜) 못 쓴다”며 불펜피칭을 앞둔 류현진에게 장난을 쳤다.
이어 “류현진 피칭할까 봐 (불펜장)못써. 피칭 여기서 해”라고 말하자, 류현진은 “코치님 왜 그러세요 진짜”라며 응수했다. 정 코치의 이따 보자는 말에는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고 답했다. /cej@osen.co.kr
아카마 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
누군가를 향해 모자 벗고 공손하게 미소 인사
주인공은 삼성 이병규 코치
반가운 만큼 뜨거운 포옹
'불펜피칭 전 몸 풀러 갑니다'
러닝으로 가볍게
이어서 스트레칭
'어? 위에 누가 계시는데?'
바로 인사 드립니다.
장난으로 애정 표현하는 삼성 정민태 투수코치
류현진은 이날 불펜피칭에서 20개씩 3세트를 소화했다. 직구,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포수마스크는 이재원이 썼다. 19년 만에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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