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에이스 사사키 로키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첫 실전 무대에서 155km의 광속구를 앞세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교류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5km까지 나왔다.
1회 첫 타자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사사키는 윤동희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얻어 맞았다. 1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레이예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최고 163km의 광속구를 뿌리며 큰 기대를 모았던 사사키는 2021년 프로 데뷔 후 1군 통산 46경기에 등판해 19승 10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데뷔 후 한 번도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지만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9이닝 19탈삼진 무실점으로 일본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또한 19탈삼진은 일본 신기록, 13타자 연속 탈삼진은 세계 최초.
사사키는 지난해 3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발로 나서 최고 164km의 광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월 28일 오릭스전에서 165km를 찍으며 일본 최고 구속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사사키는 2회 교체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