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호르헤 솔레어가 홈런 보다 폭소를 먼저 터트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코치진과 미팅을 시작으로 워밍업과 베이스러닝 훈련을 마친 외야진은 훈련장을 옮겨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수비 훈련에 앞서 새롭게 팀에 합류한 홈런왕 출신 호르헤 솔레어가 이정후와 이야기를 나눴다.
미소와 함께 이야기를 주고 받던 호르헤 솔레어는 이정후의 익살스러운 스윙 모션에 제대로 터졌다.
너무 웃었는지 대화 도중 선글라스를 벗어 땀까지 닦으며 이정후와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다.
솔레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870경기 타율 2할4푼3리(3030타수 736안타) 170홈런 452타점 OPS .797을 기록한 홈런타자다. 타율과 출루율은 높지 않지만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가 있다. 캔자스시티에서 뛰었던 2019년에는 48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2022년에는 13홈런으로 부진했지만 지난해 137경기 타율 2할5푼(504타수 126안타) 36홈런 75타점 OPS .853을 기록했다.
솔레어의 파워는 포스트시즌에서 빛을 발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28경기 타율 2할7푼4리(73타수 20안타) 6홈런 11타점 OPS 1.021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과 2021년에는 각각 컵스, 애틀랜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월드시리즈에서는 6경기 타율 3할(20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OPS 1.191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MLB.com은 “솔레어는 마이애미에서 1300만 달러(약 174억원) 선수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좌완투수 로비 레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대가로 외야수 미치 해니거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솔레어를 영입하며 우타거포를 확보하게 됐다. 솔레어는 지명타자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정후가 합류한 라인업에서 중심타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2024.02.24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