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전 동료로 지난 시즌까지 통산 160홈런을 기록한 거포 후안 소토가 뉴욕 양키스에서 뛰면서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가 될 수 있을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2024시즌을 준비하는 메이저리그 30개 팀을 살펴보면서 파워랭킹을 매겼다.
통산 160홈런 거포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양키스는 8위에 올랐다. 매체는 “양키스의 오프시즌에 대한 모든 검토는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예상되는 ‘슈퍼스타’ 소토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을 때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소토는 FA 시즌이라 더 많은 동기부여가 생길 것이다. 소토는 아메리칸리그 MVP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해다. 소토는 2024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매체에서 언급한대로 올해 한 시즌 예비 FA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소토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로 향했다. 양키스가 샌디에이고에 마이클 킹, 드류 토프,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를 내주고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영입했다. 소토는 지난 시즌 162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 35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저지와 함께 양키스 핵타선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다. 소토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워싱턴에서 뛰다가 2022시즌 중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770경기 출장해 타율 2할8푼4리 160홈런 483타점을 올렸다. 올해 162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 35홈런 10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양키스 외야 거포 저지와 양키스의 막강한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건은 타선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앤서니 리조, 마운드에서는 카를로스 로돈, 마커스 스트로먼이다. 매체는 “관건은 스탠튼과 리조가 건강을 유지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다”고 했다. 스탠튼과 리조는 한 시즌 10개 이상은 거뜬히 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들이다.
나이가 적지는 않지만, 아직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1989년생 동갑내기 선수들이다. 다만 두 선수 모두 부상 때문에 많이 뛰지 못한 시기들이 있어 신경을 써야한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게릿 콜이 든든하지만 로돈, 스트로먼 등 선발진이 건강하게 돌아가느냐다. 매체는 타선, 마운드 모드 ‘건강’을 전제조건으로 깔았다.
한편 매체는 1위 애틀랜타, 2위 다저스에 이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4위, 텍사스 레인저스 5위, 필라델피아 필리스 6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7위, 뉴욕 양키스 8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9위, 시애틀 매리너스 10위로 순위를 매겼다.
11위 미네소타 트윈스, 12위 신시내티 레즈, 13위 탬파베이 레이스, 14위 시카고 컵스, 15위는 김하성과 고우석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6위 마이애미 말린스, 17위는 뉴욕 메츠, 18위 밀워키 브루어스, 19위 보스턴 레드삭스, 20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뒤를 이었다.
21위가 샌프란시스코, 2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3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24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5위 LA 에인절스, 26위 캔자스시티 로열스, 27위 콜로라도 로키스, 28위 워싱턴 내셔널스, 29위 시카고 화이트삭스, 30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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