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에 큰 구멍 생긴 샌디에이고, 美매체가 꼽은 영입 후보 3명 중 류현진은 없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2.16 10: 2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선발진 보강이 절실하다. FA 자격을 얻은 세스 루고와 마이클 와카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고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블레이크 스넬과 재계약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이들은 총 460⅔이닝을 소화하며 498탈삼진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받은 마이클 킹이 유일한 보강 사례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드바커’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샌디에이고가 영입해야 할 후보 3명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류현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류현진이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2.12.29 / dreamer@osen.co.kr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좌완 선발 보강이 절실하다”며 좌완 조던 몽고메리를 맨 먼저 소개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몽고메리는 지난해 188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지난해 가을 무대에서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90을 거두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토론토 류현진. 2022.06.02 / dreamer@osen.co.kr
‘야드바커’가 소개한 두 번째 영입 후보는 에릭 라우어. 2018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0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2022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 7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10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라우어는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남겼지만 2021년(7승 5패 평균자책점 3.19)과 2022년 좋은 성적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 “현재로서 그의 가치는 물음표가 따라 붙지만 샌디에이고가 저렴한 비용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야드바커’가 소개한 마지막 후보는 우완 마이클 로렌젠.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에서 뛰면서 통산 40승 38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인 로렌젠은 지난해 9승을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이 매체는 “로렌젠의 시장 가치는 900만 달러를 조금 넘는다. 이는 라우어와 몽고메리 중간 수준이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서 3명의 후보 가운데 가성비가 가장 뛰어나다”고 보도했다.
토론토 류현진. 2022.05.27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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