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좋아하는 나라다. 음식이 맛있다니 기대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가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 개최를 손꼽아 기다렸다.
샌디에이고는 내달 20일과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정규 시즌 개막전인 MLB 서울시리즈를 벌인다. 이에 앞서 17일 한국 대표팀, 18일 LG 트윈스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13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 중인 다르빗슈는 ‘MLB 서울시리즈’에 대해 큰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국제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한국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던 다르빗슈는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다. 한국 야구는 옛날부터 좋아하고 한국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건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음식이 맛있다고 들었다. 기대된다. 다저스를 꺾고 기분 좋게 술 한잔 마시고 싶다”고 라이벌 구단을 상대로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와 맞붙게 된 그는 “나로선 그들과 같은 팀에서 뛰고 싶은데 라이벌 구단에서 상대하게 된 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시카고 컵스를 거쳐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266경기에 등판해 103승 85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데뷔 첫해인 2012년과 2022년 16승을 거둔 게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지난해 24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을 남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