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이 직접 나섰다.
이 감독은 11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4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을 위해 배팅볼을 던졌다.
이날은 두산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피칭이 있던 날.
구단버스가 떠나고 강승호와 김인태, 박계범이 메인 스타디움에 남아 타격훈련을 이어갔다.
일명 자기계발시간. (자기계발 : 잠재하는 자기의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두산은 오전 정식훈련 이후 오후에는 자율적인 자기계발 시간을 추가했다. 이 시간은 베이스 러닝, 타격, 수비, 웨이트 파트 중 선수가 원하는 훈련을 정해 추가로 할 수 있다.
보통 이승엽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의 엑스트라 훈련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날은 이 감독이 직접 나섰다. 훈련장에 남은 선수들을 위해 배팅볼을 던졌다.
선수들의 좋은 타구가 나오면 칭찬과 기합을 넣는 등 배팅볼 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졌다.
한편 이승엽 감독은 선수 시절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선수로 유명했다. 이 감독이 전 시즌 40홈런 이상을 때리고도 더 나은 성적을 위하여 스스로 타격폼을 수정하는 과감한 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선배 양준혁이 감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2024.02.12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