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구장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인 NC 다이노스 C팀(퓨처스팀)은 지난 9일 ‘CAMP 2’ 두 번째 턴을 마쳤다.
트레이닝 파트는 “비시즌 동안 선수들에게 개인적인 목표를 부여했고 이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목표치보다 더 높은 준비를 해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온 만큼 3월 평가전 때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선수들과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투수 이우석과 내야수 한재환이 트레이닝 파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재환은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팀내 홈런 공동 1위(9개)에 오를 만큼 장타 생산 능력이 강점이다.
그는 “야구 선수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준비를 빨리 시작했다. 비시즌 기간에 기술 훈련을 공백 없이 계속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야구장에서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CAMP 2 기간 동안 타격을 중점적으로 연습해 경기 중 내가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상황이 오면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묵묵히 내가 생각한 목표를 달성한다면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투수 가운데 이우석이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1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5를 거둔 그는 “비시즌동안 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야구장에서 캐치볼과 다양한 훈련을 계속적으로 해왔다. 매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준비를 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석은 또 “비 시즌 동안 많은 훈련을 소화했기에 작년 이 시기보다 힘이 더 좋아진 것을 느끼고 있다. 올해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N팀에서 야구하는 것이 목표다.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영훈 타격 코치와 김건태 투수 코치는 선수들의 순조로운 훈련 과정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조영훈 코치는 “비시즌 때 신인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와 기존에 있는 선수들보다 두 번째 턴이 끝난 지금 페이스가 빠른 상황”이라며 “세 번째 턴에 들어가기 전 컨디션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으나, 현재까지는 잘 따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CAMP 2 기간 동안 이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해서 퓨처스리그 개막 때 어떤 위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시즌동안 선수들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알고 준비를 잘해왔다. 기술 향상보다는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기본기와 부상방지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힌 김건태 코치는 “훈련 중 나오는 좋은 모습들을 경기 중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게 목표다.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