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입대' 2024년 상무 2차모집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롯데 한동희-LG 이재원 포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2.08 17: 03

국군체육부대(상무) 2차 모집의 서류전형 합격자들이 발표됐다. 
상무는 8일, 2024년 2차 모집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발표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오는 2월 20일~21일, 이틀 간 배근력, 악력, 윗몸일으키기, 왕복 달리기, 100m 달리기, 1500m 달리기 등 체력 측정을 실시한다. 체력 측정을 통과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으면 오는 6월 입대한다.
야구 종목에서는 총 25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해 체력 측정을 받는다.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롯데 한동희(25)다. 2018년 롯데의 1차지명으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한동희는 ‘포스트 이대호’의 수식어를 얻으며 데뷔했다. 기대를 모은 만큼 빠르게 성장해주기를 바랐지만 곧바로 성장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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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우상향 하며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걸려있던 지난해, 부진의 늪을 탈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108경기 타율 2할2푼3리(319타수 71안타) 5홈런 32타점 OPS .583의 성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결국 대표팀 발탁 기회와 병역 특례에 실패한 한동희는 곧 입대 시기를 정해야 했고 상무 2차 모집에 지원했다. 최종 합격하게 되면 시즌 중인 6월에 입대하게 된다.
아울러 LG 유망주 이재원(25)도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7순위로 입단한 이재원은 지난해 상무 입대가 예정되어 있었다. 서류전형에 합격했고 체력측정만 남았던 상황. 하지만 당시 새로 부임했던 염경엽 감독의 요청에 따라서 1년 더 뛰게 됐다. 
그러나 이재원은 아쉬움을 남겼다. 57경기 타율 2할1푼4리(112타수 24안타) 4홈런 18타점 OPS .661의 기록만 남긴 채 시즌을 마무리 했다. 팀은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재원은 웃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탈락했다. 결국 다시 한 번 상무에 지원해 입대를 준비한다.
상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25명)
이재원(LG) 김건웅 김정운 김병준 류현인(이상 KT) 김민준 김정민 이기순(이상 SSG) 김택우 배상호 이현우(이상 NC) 윤준호 이원재(이상 두산) 김찬민(KIA) 한동희 이진하 이태연(이상 롯데) 김재상 류승민 홍무원 홍승원(이상 삼성) 양경모 조동욱(이상 한화) 김재웅 박찬혁(이상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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