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 클레이튼 커쇼가 LA 다저스와 함께 한다.
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커쇼는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커쇼는 다저스를 상징하는 선수. 2008년 빅리그 데뷔 후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통산 425경기에 나서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이다. 2011, 2013, 2014년 통산 세 차례 사이영상을 거머 쥐었다.
2010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3승)를 거둔 그는 2011년 21승을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장식하며 MVP를 수상했다. 2010년부터 8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10승 이상 거뒀지만 규정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을 남긴 커쇼는 11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개막 후 6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반기 복귀는 쉽지 않을 듯.
다저스는 오프 시즌 들어 대대적인 투자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FA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까지 영입하며 천문학적인 액수를 투자했다. 커쇼 또한 다저스에 잔류하며 초호화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는 “다저스가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통산 210승 좌완 에이스 커쇼와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체 검사 후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하면 초특급 선발진이 될 가능성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호치’는 현지 보도를 인용해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 다저스는 9월 이후 야마모토 요시노부, 테일러 글래스노,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바비 밀러, 제임스 팩스턴 등 꿈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