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에서 NC로 이적하게 된 포수 문상인은 “환경이 바뀌게 되니 개인적으로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김형준과 박세혁을 보유한 NC 안방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까.
경남고 출신 문상인은 2017년 KT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6경기에 출장해 5타수 무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임선남 단장은 문상인의 영입을 두고 “포수 뎁스 강화 차원”이라고 밝혔다.
마산구장에 차려진 퓨처스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인 문상인은 “NC라는 구단에 와서 기쁘다. 환경이 바뀌게 되니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된다. C팀에 있는 코치님들이 많은 환영을 해주시고 첫 턴부터 많이 도와주셔서 더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재환이와 같은 고등학교 선배인 (한)석현이 형, 이름이 같았던 (최)우재 형이 밥 먹을 때나 훈련할 때나 항상 챙겨주셔서 편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제 파트인 포수 파트에 김종민 코치님이 계셔서 너무 든든하다. 전 팀(KT)에 있을 때 1년 동안 선수로서 함께 했었다. 형들처럼 코치님들께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상인은 “코치님들과 트레이너 파트에서 선수들에게 운동만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도움을 주는 부분이 팀에 적응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일찍 시즌 준비에 나선 문상인은 “빨리 팀에 인정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 장점은 포수이기 때문에 수비라고 생각한다. 이제 프로 7년 차인데 흐름과 상황, 볼 배합에 대해서는 저연차 선수들보다 노련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포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빠른 시일 내에 N팀에 합류해 운동해보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민 배터리 코치는 “선수들이 너무 개인적으로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해와서 기쁘다. 선수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 따라와 줬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처음 팀에 합류한 문상인 선수 역시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경기를 나가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팀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