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팬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유니폼과 BI를 선보였다.
SSG는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4 SSG랜더스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민경삼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1명, 선수단 36명이 참가해 선수단 팬 사인회, 신규 BI 런칭 쇼케이스, 팬 스킨십 등을 진행했다.
‘프론티어(Frontier)’ 정신과 ‘인천야구 헤리티지’ 계승을 위해 새롭게 BI를 런칭한 SSG는 이날 팬 페스티벌에 BI 런칭을 이끈 디자이너 토드 라돔과 빌 프레드릭이 참석해 직접 새로운 BI의 의미를 설명했다. “SSG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구단의 투지와 역동적인 성격을 의미하는 강력한 상징들을 결합하고 있다”라고 설명한 두 디자이너는 “새로운 글꼴은 팀이 가진 에너지와 힘찬 움직임을 나타낸다. 이는 하나의 팀으로 뭉친 선수들의 플레이를 의미하기도 한다. 랜더스의 시그니처 빨간 색상은 신나는 열정, 힘, 강인함, 그리고 용기를 표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이 되는, 시작점이 되는 도시이며, 야구의 뿌리와 역사는 깊고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두 디자이너는 “팀 전체가 이기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랜더스는 역동적이고 개척자이며, 과거의 성취와 역사를 소중히 간직하면서도 미래를 그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BI가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이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만들고 마침내는 팀이 만들어갈 앞으로의 역사와 연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2024시즌 사용할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다. 올 시즌 SSG 유니폼은 홈 유니폼(화수목 홈경기 사용), 얼트 유니폼(금토 홈경기 사용), 인천군 유니폼(일요일 홈경기 사용), 원정 유니폼(원정경기 사용)으로 구성됐다. 모델이 된 선수들은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원훈도 함께 유니폼 공개에 참여해 유니폼의 매력을 소개했다.
초청 댄서 립제이는 레이저 맵핑 퍼포먼스로 팬 패스티벌을 축하했고 응원단도 축하공연과 함께 2024시즌 새로운 응원가를 공개했다. 또한 신인선수들로 구성된 3팀이 팬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신임 김재현 단장을 비롯한 신규 코칭스태프는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냈다. 이적생 포수 이지영과 신범수도 팬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지영은 “좋은 선수들과 다같이 우승을 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신범수는 열심히 노력해서 SSG랜더스필드에서 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준비를 위해 일찍 미국으로 출국한 추신수,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 김광현 등은 이날 행사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영상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올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편을 나눠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동률을 이뤘고 화이트팀 대표 최정과 레드팀 대표 오태곤이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나눴다. 최정이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서 승리는 결국 화이트팀에게 돌아갔다. 선수들과 팬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SSG는 “이번 팬 페스티벌에는 총 1500명의 팬분들이 참여했다. 일반석 1100석은 3분만에 매진됐고 이중 사인회에 참석할 수 있는 300석은 1분50초 만에 모두 판매됐다. 400석은 시즌권을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됐다. 팬 페스티벌 입장료 수익은 모두 기부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