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협박한 전 프로야구 선수, 류현진 상대로 억대 합의금 뜯어냈다 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1.19 00: 01

전 키움 히어로즈 투수 임혜동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협박해 억대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였다. 
18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이날 오후 임혜동에 대해 공갈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혜동은 류현진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하며 류현진과의 갈등을 빌미로 수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류현진은 협박 끝에 임혜동에게 3억여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동은 미체포 상태 피의자이기 때문에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정해지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심사를 받게 된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사전 행사를 함께 하고 있다. 2023.11.13 / jpnews.osen.co.kr

류현진이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2.12.29 / dreamer@osen.co.kr
앞서 김하성은 지난 2021년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혜동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지난해 11월 임혜동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김하성 측은 임혜동이 폭행 사실을 빌미로 억대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임혜동은 김하성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김하성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하성은 임혜동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임혜동을 소환해 조사했고 압수한 임혜동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문자와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로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김하성은 오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김하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타격 코치인 최원제 더 볼파크 대표와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오는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개막전에 나선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참석하고 있다. 2022.12.10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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