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이 예상한 LA 다저스 라인업. 말 그대로 초호화 라인업이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2024시즌 다저스 라인업을 예상했다. MVP 출신만 3명이 포함된 강타선이다.
1번 무키 베츠(2루수) 2번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가빈 럭스(유격수) 순으로 예상했다.
베츠와 프리먼이 이끌던 다저스의 강력한 타선에 오타니와 에르난데스가 추가됐다. 외야에는 ‘2021 올스타’ 테일러가 있지만, 다저스는 통산 159홈런 강타자 에르난데스까지 잡았다.
MLB.com은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와 1년 2350만 달러(약 309억 원) 계약을 맺는 등 계속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6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 토론토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시애틀에서 뛰었다. 빅리그 8시즌 동안 모두 811경기 출장해 타율 2할6푼1리 159홈런 473타점 출루율 .316 장타율 .486의 성적을 올렸다. 3시즌 연속 20개 이상 홈런을 때렸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만으로도 막강한 타선을 꾸리게 됐다. MVP 출신만 3명이다. 오타니가 2021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 만장일치 MVP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는 그런 오타니를 계약 기간 10년에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잡았다.
비록 오타니가 올해는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지만, 타격은 가능하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 파열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년에 투수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출루율 .412 장타율 .654 OPS(출루율+장타율) 1.066을 기록했다. 홈런왕, MVP다.
다저스 타선에는 오타니를 비롯해 MVP 수상자만 무려 3명이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무키 베츠와 2020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프레디 프리먼이 있다.
베츠는 MVP를 비롯해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6회, 골드글러브 6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프리먼은 MVP를 포함해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3회, 골드글러브 1회 등 수상했다. 올해 성적은 61경기 타율 3할3푼1리(637타수 211안타) 29홈런 102타점 OPS .976.
1번부터 3번까지 MVP 수상자다. MLB.com은 “세 명의 슈퍼스타 뒤에는 스미스가 있다”며 다저스의 초호화 라인업을 살폈다.
다저스는 내년에도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2년 연속 지구 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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