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420세이브에 빛나는 켄리 잰슨(보스턴 레드삭스)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흥미로운 오프시즌을 보내는 가운데 보스턴은 소방수 켄리 잰슨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 12월 보스턴과 2년 총액 3200만 달러에 계약한 잰슨은 지난해 5월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51경기에 나서 3승 6패 29세이브(평균자책점 3.63)를 거뒀다.
이 매체는 "잰슨은 보스턴에서 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으며 팀의 소방수로 굳건히 했다. 하지만 보스턴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면서 잰슨의 이름이 트레이드 루머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또 "보스턴이 정말로 경쟁하고 싶다면 9회를 마무리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할 것이다. 잰슨이 그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을 입증한 반면 새로운 야구 최고 책임자는 상황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잰슨을 트레이드하면) 계투진에 타격을 줄 수도 있겠지만 팀이 더 강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잰슨은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해 LA 다저스, 애틀랜타, 보스턴에서 뛰면서 통산 817경기에 등판해 45승 34패 420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52. 2016년 다저스 소속으로 47세이브를 따내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