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O리그 홈런왕(31개)을 차지한 노시환(24·한화) 모교 후배들에게 뜻깊은 기부를 했다.
노시환은 지난 연말 모교인 수영초등학교, 경남중학교, 경남고등학교에 총 20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전달했다.
추운 날씨에 훈련하고 있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모교를 직접 방문한 노시환은 수영초에 동계 의류와 야구 용품을, 경남중과 경남고에 야구용품과 본인의 이니셜이 들어간 배트를 선물했다.
노시환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곳이다. 어릴 때 선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베풀 수 있는 상황이 돼서 기쁘다. 후배들이 잘 성장해 함께 프로에서 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시환은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무엇보다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노시환은 5년차였던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했다. 131경기 타율 2할9푼8리(514타수 153안타) 31홈런 101타점 출루율 .388 장타율 .541 OPS .929로 활약하며 홈런과 타점 2개 부문 1위에 올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