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구원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36)이 오타니 쇼헤이(30)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의 합류를 반겼다.
미국매체 다저네이션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기대되는 FA 선수 두 명을 영입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우완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그 주인공이다. 팬들은 이미 그들ㄷ을 좋아한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포함한 동료들도 마찬가지다”라며 라고 전했다.
트레이넨은 메이저리그 통산 449경기(503이닝) 36승 31패 87홀드 79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한 베테랑 불펜투수다. 2020년 다저스에 와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 네트워크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트레이넨은 새롭게 팀 동료가 된 오타니와 야마모토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저스는 지난달 10일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약 9120억원) 계약을 맺으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의 12년 4억2650만 달러(약 5556억원)을 넘어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계약인 것은 물론 리오넬 메시의 5년 6억7400만 달러(약 8780억원)을 넘어서는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계약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야마모토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34억원)에 계약하며 역대 투수 최대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저스가 오타니와 야마모토에게 투자한 금액은 무려 10억2500만 달러(약 1조3326억원)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2483타수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OPS .922, 투수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MVP를 두 번이나 수상했다. 야마모토 역시 일본프로야구 통산 172경기(897이닝)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 922탈삼진을 기록한 슈퍼 에이스다.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달성하는 동시에 3년 연속 사와무라 상과 MVP를 거머쥐었다.
트레이넨은 “오타니는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한다면 사이영상을 수상할 만한 투수다. 또한 오타니가 MVP급 타자라는 점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재능을 모두 갖고 있는 특별한 선수와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그는 분명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능력이 있다”라고 오타니를 극찬했다.
야마모토에 대해서도 트레이넨은 “야마모토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모두 알 것이다. 그런 체격에서 그런 공을 던지다니 정말 미친 선수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재능이다. 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 우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다른 재능있는 일본투수들과 함께 그를 잠시 볼 수 있었다”라고 호평했다.
다저네이션은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다가오는 다저스의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로스터에 있는 다른 선수들처럼 트레이넨은 로스앤젤레스로 다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기를 기다릴 수가 없다”라며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함께하는 다저스의 2024시즌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