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정말 고맙습니다” 7억 달러 잭팟에 LA 투어 문의 쇄도…코로나19 손해까지 메운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12.28 19: 00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의 경제적 효과가 어머아머하다. 그의 LA 다저스행이 확정되면서 일본발 미국 로스앤젤레스 여행이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 효과에 로스앤젤레스 투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일본 여행사들의 즐거운 비명이 늘어나는 모습이다”라고 일본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풀카운트는 구체적으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저스에 입성하면서 다저스 투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여행사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티켓팅 투어를 기획한 한 스포츠사업그룹 담당자는 매일 8~10건 정도의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당 회사는 오타니의 다저스행을 미리 예측하고 약 1년 전부터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의 티켓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도 오타니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투어를 미리 계획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다각적으로 견적을 뽑은 뒤 다저스 이적 확정과 함께 다저스타디움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다저스행이 확정되면서 여행객층에도 변화가 생겼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일본의 한 여행사 직원은 “메이저리그 투어는 원래 젊은 층이 많이 신청했는데 요즘은 4~50대 고객들도 많아졌다. 여성들의 문의도 증가했다. 남녀 성비가 5대5 또는 여성이 조금 더 많을 정도다. 예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여성이 늘어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타니&야마모토 효과에 힘입어 여행계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의 매상을 회복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풀카운트는 “일본의 메이저리그 야구투어는 코로나19 감염 확대 전의 매상으로 돌아오는 추세다. 한 담당자는 ‘우리로서는 오타니에게 대단히 감사한 일이다’라며 오타니를 향해 감사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팀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제패를 위해 어마어마한 돈잔치를 벌였다.
시작은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오타니 쇼헤이였다.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075억 원)에 야구계 최고의 슈퍼스타를 품었다. 
다저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프로야구의 에이스로 군림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무려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213억 원)를 쏟아 부어 '푸른 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대체할 새로운 에이스감을 품었다. 
다저스는 일본 선수 2명 영입에 약 1조3200억 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이는 벌써부터 어마어마한 경제적 효과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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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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