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기면 팬들 가슴에 비수 꽂는 일' 오타니 놓친 LAA, 대안은 159홈런 거포? "불행하게 다저스가 관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2.27 19: 00

오타니 쇼헤이(29), 야마모토 요시노부(25)를 영입하고 트레이드로 올해 10승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0)까지 잡은 LA 다저스가 또 전력 보강을 노린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외야수 에르난데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에르난데스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거포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 올해까지 8시즌을 뛰었다. 통산 811경기 출장해 타율 2할6푼1리 159홈런 473타점 출루율 .316 장타율 .486을 기록 중이다.

[사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탐날 수 있는 선수다. 그런데 이 선수를 다저스만 노린 게 아니다. 에인절스 소식을 전하는 ‘할로행아웃’은 “다저스는 에인절스의 타깃인 에르난데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할로행아웃’은 “에인절스는 오프시즌에 오타니를 잡는 데 중점을 뒀다. 줄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았지만, 오타니를 다시 데려오는 것을 우선순위로 뒀다. 하지만 불행하게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고 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할로행아웃’은 “다저스는 오타니를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야마모토를 영입하고 그래스노우를 트레이드했다. 그들은 오프시즌을 지배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영입하는데 10년 7억 달러, 야마모토를 잡는데 12년 3억2500만 달러를 썼다. 두 선수 합쳐 1조 원이 넘는 엄청난 투자를 한 것이다.
에인절스가 ‘빅마켓’ 다저스와 영입전에서 이길 수 없었다. 대신 대안을 찾았고, 그 대안이 에르난데스다. 하지만 이마저도 다저스에 뺏길 가능성이 있다.
‘할로행아웃’은 “오타니가 떠난 상황에서 에인절스에 에르난데스가 적합할 것이다. 그가 뛰어난 수비수는 아니지만, 지명타자를 맡고 필요할 경우 양쪽 외야 코너에서도 뛸 수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와 계약하면, 많은 에인절스 팬들에게 비수를 꽂는 일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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