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틀야구연맹 우수 감독상을 받은 임기호 대구 중구 주니어 야구단(단장 배태숙) 감독이 대구장애인체육회(회장 홍준표)에 상금 전액을 기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대구 중구 주니어 야구단 임기호 감독으로부터 1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1일 전했다.
지난 13일 한국리틀야구연맹에서 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만 원을 받은 임기호 감독은 지역 장애체육인들의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대구시장애인체육회에 전액 후원을 했다. 앞서 올해 1월 대구 중구 주니어 야구단 신용호가 장학금으로 받은 70만 원을 후원을 한 바 있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홍영숙 사무처장은 "팀의 감독과 선수가 함께 기부를 하는 건 매우 뜻깊은 일이고 너무 감사한 일인 거 같다 훌륭한 지도자에서 훌륭한 제자가 나오듯이 매년 꾸준히 지역 장애체육인들을 위해 기부를 해주신 임기호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홍영숙 사무처장은 또 "뜻깊은 기부가 헛되지 않도록 지역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임기호 감독은 "이번에 한국리틀야구연맹에서 우수 감독상을 받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도 전국대회 3위라는 값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해주신 배태숙 단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1월 창단 10주년을 앞둔 임기호 감독은 대구중구야구협회 조을갑 회장, 이룸엠앤디 서상욱 대표, 효산병원 류시원 행정원장, 동진분체 백승용 대표 등 대구 중구 주니어 야구단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행복과 즐거움이 있는 야구단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