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이정후 겨냥 왼손 킬러’ 日 좌완 구원왕, 김하성의 SD와 272억 계약 합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2.21 09: 00

"오타니를 억제하도록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 구원왕 출신의 좌완 불펜투수 마쓰이 유키(28)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1일 FA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마쓰이가 샌디에이고와 기본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 4년 30억엔(약 272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는데, 이상이 없으면 곧 정식 발표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 "샌디에이고가 일본인 투수 마쓰이와 다년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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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스포츠호치는 "다저스 오타니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뛴다. 마쓰이는 내년 개막전(3월 20~21일·한국)로부터 오타니와 첫 대결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도 마쓰이 영입에 관심이 있었고 3년 총액 20억엔 규모의 조건을 제시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보다 . 더 좋은 4년 총액 30억엔 제안을 했다. 매체는 "마쓰이는 계약 연수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마쓰이는 지난 11일 미국으로 건너갔고, 첫 방문지가 샌디에이고였다. 마쓰이는 아내와 함께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 시설과 일본 음식을 판매하는 슈퍼마켓도 방문했다고 한다. 스포츠호치는 "온난한 기후 등 플레이하기 쉬운 환경에다 지난 3월 WBC에서 함께 한 다르빗슈 유의 존재도 결정 이유 중 하나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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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의 샌디에이고 입단이 확정되면, 개막전부터 일본인 스타들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샌디에이고는 내년 3월 20~21일 한국 고척돔에서 '월드 투어'로 개막전을 치른다. LA 다저스는 최근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투타 겸업의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에는 타자로만 전념한다.
샌디에이고에는 다르빗슈, 마쓰이가 마운드에 등판할 수 있다. 스포츠 호치는 "마쓰이는 일본에서 오타니 상대로 2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쓰이는 오타니와의 대결에 대해 "내가 좌투수이므로 대전할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억제하도록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매체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시즌 13차례 맞대결을 한다. 좌타자인 '오타니 킬러'로서의 기대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마쓰이는 2014년 데뷔 이후 올해까지 10시즌 동안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다. 통산 501경기(659⅔이닝) 25승 46패 76홀드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30세이브를 기록했고, 2019년(38세이브), 2022년(32세이브), 2023년(39세이브) 세 차례 구원왕을 차지했다. 마쓰이는 올해 59경기(57⅓이닝)에 등판해 2승 3패 8홀드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57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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