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마키 슈고가 프로 4년차 역대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다르빗슈 유, 오타니 쇼헤이의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마키는 20일 일본 요코하마 시내의 구단 사무소에서 올해보다 1억 1000만엔 인상된 2억 3000만엔(약 21억 원)에 연봉 재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프로 4년차의 연봉 2억엔 초과는 다르빗슈 유, 오타니에 이은 기록이고, 야수로는 최초 기록이다"고 전했다. 스포츠 호치는 "마키의 2억 3000만엔은 일본프로야구 사상 4년차 최고액이다"고 전했다.
마키는 "(금액은) 놀랐고, 솔직하게 기뻤다. 내년은 팀이 톱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다. 3월부터 11월까지 야구에 몰두한 1년이었다. WBC에서 우승 한 것이 좋은 긴장감을 줬다”고 말했다.
마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 우승 멤버가 됐다. 올해는 143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 2할 9푼3리, 29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타점과 최다 안타 2관왕을 차지했다. 타격 4위, 홈런 3위였다. 2년 연속 베스트 나인으로 선정됐다.
2021년 신인 때 타율 3할1푼4리 22홈런을 기록한 마키는 올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요코하마 구단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지난해는 타율 2할9푼1리 24홈런을 기록했다.
마키는 지난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선수권(AP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곽빈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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